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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는 6070세대의 ‘인생일기’와 ‘근로일기’(사진재공=울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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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울산 근로자 생활상을 조명하는 ‘별 보고 출근하고 달 보고 퇴근하고-울산공업화 1세대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오는 1월 13일부터 3월 29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지난 2013년 ‘기업과 함께하는 6070이야기’로 1960년 ~ 1970년대 울산에서 근무한 장기근속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조사도 실시했다.
해당 조사로 울산근로자 생활상에 대한 조사연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어, 1962년 공업센터 지정 이후 건립된 첫 공장과 인터뷰 대상자 중 첫 입사 근로자의 삶을 재조명했다.
전시는 6070세대의 ‘인생일기’와 ‘근로일기’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으로 이주 후 변화된 삶과 근로생활에 대한 하루 일과를 첫 공채 입사자의 구술을 통해 나타냈다.
첫 공채 입사자인 이상달 씨는 1934년 경북 포항 구룡포 출생으로 1963년 12월 울산정유공장에 입사하면서 울산으로 오게 되었고, 1994년 7월 퇴직까지 30여 년을 근무했다.
개막식은 별도로 하지 않고, 전시자료를 제공해준 이상달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울산과 울산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해 근로자 개인은 일상적인 삶을 살아오셨지만, 그 이야기는 울산 공업 역사 자체이며 박물관의 울산근로자 생활상 조사 연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