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화가스 누출로 인한 질식사 추정...방사능 오염 없어
  • ▲ ⓒ뉴데일리 오열하는 유가족 모습(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 ⓒ뉴데일리 오열하는 유가족 모습(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12월26일 오후 5시 20분경 울산시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41)씨,김(23)씨,'현대건설' 안전관리 용역업체인 KTS쏠루션 홍(50)씨 3명이 사망한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구급차로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으로 2명, 1명은 부산 기장병원 응급실로 후송괬지만 이 중 '손씨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전문의 3명이 붙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후 6시20 분 경 3명 모두 사망했다.

  • ▲ ⓒ뉴데일리 오열하는 유가족 모습(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동료 관계자 진술에 의하면 "3명은 보조건물 지하에서 안전 순찰 중이었는데, 이때 '시안화 가스' 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원인에 대해 "농도 측정을 수시로 하지 않아 발생한 안전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이홍제 센터장은 6시50분에 도착해 "방사능 오염검사상 오염없음을 확인하고 사망원인과 방사능 오염이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후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고리원전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