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의장 후보 단독 출마에도 과반 확보 실패민주당 ·무소속 "상임위원장 독식 철회, 협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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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의회는 6일 제274회 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의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미경 국민의힘 의원이 2차 투표 끝에 투표수 절반을 넘지 못해 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진주시의회
제10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여야 대립 끝에 첫 단추부터 꼬였다.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추천한 가운데 의장 선거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무산되면서 원구성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진주시의회는 6일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의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부의장 선거도 함께 연기됐다.당초 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박미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이 등록했지만, 본회의 직전 윤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했다.단독 후보가 된 박 의원은 두 차례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찬성 11표, 반대 9표, 기권 2표를 얻는 데 그쳐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장 선출은 부결됐으며 부의장 선거도 진행되지 않았다.시의회는 오는 9일 임시회를 다시 열어 의장과 부의장 선출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파행의 배경에는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가 자리하고 있다. 22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8명과 무소속 1명은 상임위원장 일부를 야당에 배분하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 전 직책에 후보를 모두 추천한 것은 다양한 민의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이어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책임을 함께 나누는 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협치를 외면하는 의회 운영에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지만 시민을 위한 협력에는 언제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했고, 민주당도 자체 후보를 추천하는 한편 상임위원장 일부를 야당에 배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진주시의회 여야 입장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고, 원구성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수당의 의회 운영 권한과 소수당의 참여 보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여야 간 협의가 앞으로 진주시의회의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