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변사 해설에 큰 호응… 문화복지 프로그램 확대 추진
  • ▲ 남해군은 6일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정서적 활력 증진을 위해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변사 공연을 개최했다.ⓒ남해군
    ▲ 남해군은 6일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정서적 활력 증진을 위해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변사 공연을 개최했다.ⓒ남해군
    “젊은 시절 극장에서 보던 기억이 떠올라 매우 즐거웠다. 오랜만에 크게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변사 공연을 관람한 김영균(74)씨의 반응이다.

    남해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추억 여행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6일 남해군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변사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변사 공연에는 무대 앞 스크린에는 흑백 무성영화가 상영됐고, 전문 변사 최영준 씨는 영화 장면마다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와 재치 있는 해설을 곁들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익숙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보내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잠겼다. 일부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고, 감정이 깊어지는 장면에서는 조용히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연은 경남도가 추진 중인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사업’의 하나로,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과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