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로 최종 선정 진주 중심 5개 시·군 연계형 광역육성지구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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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감도ⓒ진주시
미래농업의 중심도시를 목표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는 진주시가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진주시는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에 경상남도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부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진주시는 △국비 기반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우선 참여 △기업 지원사업 가점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경남을 포함한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진주시가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부각되면서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 추진과 함께 그동안 진주시가 펼쳐온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번에 지정된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육성지구’는 진주시를 거점으로 남해·하동·산청·함양군 등 5개 시·군이 연계된 광역지구로 추진된다. 총면적은 106만271㎡ 규모에 달한다.경남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 6대 분야 중 천연물과 식품소재분야를 핵심으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작물 기반산업 육성을 추진한다.진주시는 문산읍 생물전문농공단지 일원 57만4073㎡를 육성지구에 포함하고, 딸기·백세콩·들깨·마를 대표 특화작물로 지정해 농업·기업·연구 기반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2023년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은 문산읍 삼곡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연면적 5728㎡(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9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벤처캠퍼스는 기업 입주 공간과 연구·실험시설, 시제품 제조시설을 갖춘 ‘창업–연구개발–사업화 통합지원 인프라’로 운영된다. 예비창업부터 성장·상장까지 단계별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One-Stop) 통합 플랫폼’으로,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유망 기업 발굴·보육 등 그린바이오와 관련한 ‘창업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진주시는 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46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문산읍 삼곡리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허브는 천연물의 재배·수집·건조·분석·검증·생산·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표준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 천연물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계약재배 기반 확대와 전문인력 수요 증가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진주시는 육성지구 지정 이전부터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대학·연구기관·기업 등이 참여해 천연물·식품·미생물분야 기능성 소재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술개발부터 창업·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구조를 마련했다.이 같은 전략적 협력과 기반 마련이 육성지구 지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진주가 실질적인 그린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진주시 관계자는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 지정은 진주시가 미래 농업·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벤처캠퍼스와 천연물소재 전주기 허브를 연계해 고부가가치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진주를 한국형 그린바이오 핵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