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8.1% 증가, 시민 삶 안정에 방점일반회계 1조6468억원, 특별회계 2984억원 등
  • ▲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주시
    ▲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는 안정된 시민 삶을 최우선으로 한 2026년도 예산안을 1조9452억 원으로 편성해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내년도 분야별 예산에 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설명에서 사회복지 6808억 원, 지역개발 2333억 원, 환경 2239억 원, 농림 1569억 원, 교통 1139억 원, 문화·관광 1090억 원, 산업·기업 636억 원, 일반행정 516억 원, 교육·보건 979억 원, 기타 2161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 대비 1471억 원(8.1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6468억 원, 특별회계는 2984억 원이다.

    내년 주요 사업은 미래항공기체 AAV실증센터를 4월까지 완공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 안테나인 지상국 구축을 시작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청년허브하우스·청년머뭄센터·JAR어울림센터·상상리메이크센터·글로컬콘텐츠캠퍼스·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시설도 완공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에도 70억 원을 투입한다. 오목내 지역에는 유등 빛담소를 조성해 진주유등 탄생의 전주기를 관광 테마로 엮는다.

    진양호에는 생태관리센터·노을전망대와 도시숲 가족 치유충전소를 조성하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교두보로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망경공원 및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진주성 해자 복원, 촉석루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결혼·임신·출산축하금 등 예산은 증액 편성하며, 아동수당 지원 대상은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의료·요양 돌봄통합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7300명까지 확대한다.

    청년 관련 신규사업으로는 사회초년생 운전면허 취득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수리시설·산지 등의 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고, 정촌 강주와 수곡 서촌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한다.

    출퇴근시간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개양오거리에서 새벼리 간 도로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옛 진주역 문화거리는 내년 말 개통한다.

    농업인수당은 1인 농가의 경우 30만 원에서 60만 원, 2인 농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내년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예산안은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5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