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공모 통해 ‘비그라운드 아키텍츠’ 선정 2027년 준공, 유기동물 보호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
  • ▲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조감도ⓒ진주시
    ▲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조감도ⓒ진주시
    진주시는 ‘진주시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30일 시청에서 시상식과 설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설계 공모에는 네 작품이 응모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능성과 친환경성, 공간 활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건축사사무소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동물보호센터’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효율적인 동선 계획, 입양·진료·교육 기능의 유기적 연결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 공간 확충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판문동 산167-1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4990㎡, 건축면적 9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유기동물보호동과 진료실·입양상담실·유기견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밀 상태인 기존의 집현면 유기동물보호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양·교육 기능을 강화해 유기동물의 재입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판문동 106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지원센터’와 연계해 보호·치료·교육·문화 기능이 통합된 도시형 반려동물 복합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유기동물의 생명 보호와 반려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가 돼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어울리는 진주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