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넋과 유족 아픔 위로
-
- ▲ 산청군은 1일‘제17회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봉행 했다.ⓒ산청군
‘제17회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일 산청군 오부면 내곡리 위령비 앞에서 열렸다.위령제에는 오홍택 산청군국민보도연맹유족회장을 비롯해 유가족,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했다.산청군국민보도연맹사건은 6·25 당시 국민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이 집단으로 경찰에 의해 희생당한 사건이다.2023년 유족들의 오랜 염원으로 건립된 위령비는 약 100㎡ 면적에 세워져 있으며, 56명의 희생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산청군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에게 진심의 위로를 전한다”며 “위령비가 있는 이곳에서 과거의 아픈 진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