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성과 공유파독 근로자의 도전과 희생, 마을 정착까지의 여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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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파독전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파독근로자의 도전과 희생, 그리고 독일마을 정착까지의 여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남해군
남해군은 10일 독일마을 광장에서 ‘파독전시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독일마을 주민과 전시물품 기증자 등이 참석해 전시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파독전시관은 2014년 개관 이후 남해군을 대표하는 이주·근로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파독근로자의 도전과 희생, 그리고 독일마을 정착까지의 여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전시장은 관람자들이 흡사 독일로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독일 현지 생활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이번 리모델링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와 함께 도이처임비스 신축, 파흐베르크 성벽 및 조형분수 조성, 벤츠 차량 전시관 조성, 전망대 설치, 광장 리뉴얼, 공식 BGM 개발, 도르프 청년마켓 운영, 독일마을 로고·홈페이지 개발 등이 진행됐다. 남해군은 총 24건의 사업을 202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장충남 남해군수는 “이 전시관은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이자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많은 분이 이곳에서 감동을 얻고, 남해의 품격 있는 관광을 경험하시기 바란다”며 “소중한 전시 물품을 기증해주시고 독일에서의 삶과 이야기를 전시관에 담도록 도와주신 독일마을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