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는 곧 하수 관리다’ 정책 슬로건 설정 적재적소 예산 투입 통해 수질·생활환경 개선
  • ▲ 진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과 선제적 대응으로 공공하수처리 정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진주시
    ▲ 진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과 선제적 대응으로 공공하수처리 정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는 생활하수와 오수를 신속히 처리해 악취와 위생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과 선제적 대응으로 공공하수처리 정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시 하수도정책은 ‘물 관리는 곧 하수관리’라는 슬로건 아래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민선 7, 8기를 거치면서 공공하수처리 관리에 2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으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민선 7, 8기에는 도시의 필수 기반시설인 하수처리장 증설과 하수관로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142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35㎞의 하수관로 정비와 함께 ‘대곡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쌓았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하천 수질 관리에 대처한 것이 눈에 띈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 지반 침하 대비 선제적 행정 돋보여 

    진주시는 관내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밀조사 결과 파손 등 결함이 많은 하수관로를 우선 교체 또는 개·보수해 하수 차집률을 높이고 지반 침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1차 사업으로 2020년부터 2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10.8㎞의 하수관로를 정비 중이며, 2차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88억 원을 들여 21.2㎞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는 환경부와 협의해 국비 70%를 확보하는 등 모두 4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7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대신로 구간(한빛요양원 ~ 폐수중계펌프장 6차로)에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3곳에서 경미한 지반 침하를 발견하고 긴급 보수에 나서는 등 선제적 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 ▲ 진주시 하수과 전경ⓒ진주시
    ▲ 진주시 하수과 전경ⓒ진주시
    ◆외곽·농촌마을 등 하수처리구역 확대 최선

    진주시는 공공하수관로 정비와 함께 도심 외곽지역이나 농촌 자연마을 등 생활하수가 차집되지 않는 지역을 하수처리구역으로 확대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공하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곡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283억 원을 들여 1일 하수처리량을 기존 1900㎥에서 2850㎥으로 늘리는 한편 2024년 6월에는 관로 정비 17.4㎞, 배수설비 593곳을 완료했다. 

    특히 2020년부터 추진하는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생활하수가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도록 하는 공사로, 상대동 외 4개동과 내동면 외 4개면 일부 지역에 283억 원을 들여 관로 정비 26.1㎞, 배수설비 784곳을 설치는 공사다.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6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양호 상수원보호구역과 연접한 수곡면 원내·원외리 일대에는 2023년부터 8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1일 60㎥의 처리시설을 신설하는 이 사업은 생활하수의 완벽한 처리로 진양호 상수원수 수질 보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강주 소규모 공공하수시설’ 증설사업은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1일 처리량을 110㎥에서 160㎥으로 늘려 이 일대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처리 효율 향상으로 방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문산읍 옥산·두산리 일원에는 9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7년까지 관로 정비 6.24㎞, 배수설비 195곳을 설치해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뿐 아니라 남강의 수질 개선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일·이반성면과 사봉면 일원에도 ‘사봉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3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악취 발생이 많은 지역 하수관로를 분류식 관로로 전환하는 등 관로 정비 23.3㎞, 배부설비 1188곳을 설치한다. 

    ◆주기적 기술진단, 위탁관리 등 지속 관리 전문성 강화 

    진주시는 또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기술진단과 악취 기술진단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 해소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진주시설관리공단에 하수 슬러지 처리(탄화)를 위탁관리한 것을 비롯해 지난 7월부터는 진성공공하수처리시설과 읍·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38곳도 관리를 맡겼다. 내년부터는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과 문산·사봉·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도 전면 위탁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관리에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수 관리를 위해서는 행정적 성과뿐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수질 개선의 핵심 동력”이라면서 “무엇보다 기름과 음식물쓰레기, 물티슈 하수구 투기 금지와 세제 사용 절감운동, 정화조 관리 철저, 환경단체와 학교·기업과 협력한 수질 모니터링 활동 등 생활 속에서 시민 참여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