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과 경제적 성과까지 거두며 ‘1석2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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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과 함양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이 본래 목적이었던 산불 대응 효과는 물론, 세외수입 증대와 산주 소득 창출이라는 경제적 성과까지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함양군
함양군과 함양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이 본래 목적이었던 산불 대응 효과는 물론 세외수입 증대와 산주 소득 창출이라는 경제적 성과까지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함양군에서 매년 진행 중인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은 산불 발생 시 생활권 피해 확산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베기 후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하는 재해 예방사업이다.함양군은 올해 함양읍과 안의·유림·서상면 등 4개 지역에서 약 48ha 규모로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며, 화재에 취약한 수종을 적정 밀도로 조정하고 내화력이 강한 활엽수 등의 수종은 보호하고 있다.동시에 발생한 부산물을 판매해 6780만 원의 소득을 창출했으며, 이 중 약 4680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12명의 산주에게는 약 2100만 원의 산림소득을 안겨주었다.함양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숲 가꾸기 사업으로 산불에 강한 산림을 조성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