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삼가·쌍백·용주·대병면 등 11개 하천 대상군민 생명·재산 보호 재발 방지 최우선 목표
  • ▲ 합천군은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제방 파괴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 개선복구(기능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합천군
    ▲ 합천군은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제방 파괴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 개선복구(기능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합천군
    합천군은 제방 파괴와 전면 월류 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총 2333억 원 규모의 하천 개선복구(기능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하천 개선복구 사업은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제방 파괴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가 최우선 목표다.

    군은 복구비 마련을 위해 집중호우 피해 직후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대규모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은 결과, 가회면·삼가면·쌍백면·용주면·대병면 등 피해가 집중된 5개 지역 내 11개 하천을 대상으로 총 23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하천 기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근본적 복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이 됐다.

    군은 복구예산 배정 전 우선 계약체결이 가능한 지방계약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올 8월 내 개선복구 대상 하천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하고 9월 중 용역사 선정을 완료하게 되며, 2026년 3월까지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개선복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을 넓히고 제방을 높여 통수 단면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에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히 훼손된 시설을 원상으로 복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하천 기본계획에 근거하여 재해 예방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개선복구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 과정에서는 지속 가능한 정비 방안을 마련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한 하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호우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경고였다”며 “이번 개선복구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이자 동일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선제 대응으로 재해 재발 방지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