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차량 7대·인력 40여 명 현장 배치
  • ▲ 경남도가 24일 수해 지역에 이동세탁차량을 투입했다.ⓒ경남도
    ▲ 경남도가 24일 수해 지역에 이동세탁차량을 투입했다.ⓒ경남도
    경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조치는 세탁이 어려운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마음채움버스' 세탁차량 총 7대가 투입됐다.

    차량은 의령군 3대, 합천군 2대, 하동군 1대, 산청군 1대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됐다.

    현장에는 경남광역자활센터와 각 지역 자활센터에서 파견된 40여 명의 인력도 함께 투입돼 침수로 오염된 이불, 의류, 커튼 등의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세탁차량은 2.5톤 규모로, 차량 내부에는 이동식 세탁기 4대, 전기온수기, 발전기 등이 탑재돼 있어 현장에서 즉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평소에도 시군 전역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재난 시에는 긴급 복구 지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도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투입하는 이동세탁차량 지원 서비스가 적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