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3개 시·군 재생활성화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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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농촌개발사업 계획도. ⓒ경남도
경상남도는 양산시·의령군·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종합적인 농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세 지역은 총 109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농촌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농촌협약'은 농촌 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촌을 삶의 터전·일터·쉼터로 변화시키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체계적인 농촌 개발 제도다.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한 이 제도는 시·군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묶어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양산시는 물금읍을 중심으로 거점으로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 418억 원을 투입해 △물금읍 종합허브타운 조성 △동면 SOC복합센터 신축 △원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기타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칠곡·가례·용덕·정곡·화정 등 6개 면을 포함한 재생활성화지역을 설정하고, 252억 원을 투자해 △정곡행복센터 신축 △기초생활거점 조성 △축사시설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할 예정이다.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쌍백면을 포함한 남부 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 420억 원을 투입해 △삼가누리센터 건설 △쌍백면 복지활력센터 리모델링 △축산악취 개선 등을 진행한다.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지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의 농촌지역 개발과 의령·합천군 농촌주민들의 삶의 질과 각종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