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진흥원 주관… 3년간 총사업비 37억원 투입
-
- ▲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단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주관 기관으로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총 사업비는 37억 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3년간이다.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역 거점 중심으로 지원하고, 클러스터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참여 기관으로 협력해 의료 빅데이터 제공과 시험·분석 등 병원과 기업 간 전주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경남도는 이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실증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마케팅·판로개척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앞서 추진된 1단계 사업(2022~23)에서는 총 125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575억 원, 투자 유치 200억 원, 신규 고용 202명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경남도는 이번 2단계 사업이 기존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동남권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해 병원과 기업이 연계·협력해 바이오헬스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