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경극부터 인도 까탁 무용까지 문화 향연
  • ▲ 중국 다롄시 대표단이 10일 가야문화축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 중국 다롄시 대표단이 10일 가야문화축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2025 가야문화축제'가 국내를 넘어 국제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중국·인도·일본 등 해외 우호도시 대표단 26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 체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 공연단이 개막 무대에 올라 중국 전통 경극과 무용을 선보였다. 다롄시는 지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계기로 김해와 첫 인연을 맺은 뒤 같은 해 11월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에는 다롄시 대표단과 주한 인도대사, 주부산 일본국총영사가 홍태용 김해시장을 예방하고 문화·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 대표단은 자매도시인 아요디아시와 우호도시인 우타르프라데시주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인도 전통무용 '까탁(Kathak)' 공연을 통해 이국적인 매력을 전했다.

    축제 전 기간 동안은 일본 무나카타시 시민대표단이 자발적으로 일본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중심의 문화 교류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홍 시장은 "여러 해외 방문단의 축제 참석으로 글로컬 시티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현재 6개국 11개 도시와 자매 및 우호 결연을 맺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