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원 투입,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지원
  • ▲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DX)센터 조감도.ⓒ경남도
    ▲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DX)센터 조감도.ⓒ경남도
    경상남도는 중소 조선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착수했다.

    경남도는 6일 거제시 장목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거제센터 내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를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거제시·중소조선연구원 등이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약 6381㎡ 부지에 총 4240㎡ 규모의 연구동과 실험동을 건립한다. 2026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생산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선박 생산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험대 장비와 소프트웨어(S/W) 22종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주요 공정인 용접·도장·검사 등에 활용할 실증 장비 14종과 생산기술력인 소프트웨어 2종, 품질·성능 평가 장비 6종을 도입하며, 이를 통해 중소형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공정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센터 구축에 이어 중소 조선 스마트 생산 혁신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며,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의 후속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 착공은 중소형 조선소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현장 인력난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