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억원 규모 투자, 1450명 신규 고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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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투자협약식. 왼쪽부터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경남도
경상남도는 26일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김해시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남도가 지난 12일 체결한 주력 산업분야 투자협약 이후 이루어진 성과로, 약 1930억 원 규모 설비 투자와 14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해시 안동 163-2 외 4필지에 설립될 스마트물류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는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경남도는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스마트물류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을 매입하고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함으로써 침체한 소상공인, 농‧어촌 경제의 동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인 쿠팡의 자회사로, 택배와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쿠팡의 로켓배송, 택배 분류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헬퍼 사업, 가전제품 방문 설치 및 A/S 사업 등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박완수 경남지사는 "오늘 협약으로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이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혁신을 이끌며 유통과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가 경남을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협약식에는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지사,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쿠팡 관계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