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청서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직무대행과 면담“지역맞춤형 정책 적기에 반영돼야” 지역 현안에 관심 당부'섬발전촉진법' 조속 통과 지원 등 경남 주요 현안 건의도고 장관 직무대행 “민생의 온도는 지방이 결정... 빈틈없이 챙겨달라” 당부
  •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도청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도청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직무대행과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외국인 광역비자 도입과 같은 경남도 건의 안건들이 중앙 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들이 있었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지사는 지방정부와 소통 창구인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시·도 순회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 장관직무대행은 지난 10일 인천, 16일 세종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의 부회장이자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는 행정안전부장관과 함께 본회의 상정 안건을 논의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이날 경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현안에는 △섬발전촉진법 조속 개정 지원 △지역 민생경제 회복 위한 지역 제한입찰 대상 금액 상향 △도 현안 업무 추진 위한 2·3급 실·국·본부장 신설 △영세도선손실보조금 국비 지원 및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박 지사는 주요 현안을 건의한 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 장관직무대행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자체가 흔들림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설 명절을 계기로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빈틈없이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