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협정 15년차 맞아 16일 오카야마현 대표단 경남 내방‘우호교류 강화 협정’ 체결... 문화‧관광 교류 강화키로사천 KAI, 말이산고분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방문 예정
  • ▲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가 양 지역 간 관광, 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가 양 지역 간 관광, 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경남도 제공
    일본 오카야마현 대표단이 16~18일 사흘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맞아 경상남도를 공식 방문했다.

    오카야마현 대표단의 이번 경남 방문에는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지사를 단장으로 오카야마현의회의장, 현민생활부장 등 총 8명이 함께했다. 

    경남도와 오카야마현은 2009년 10월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이래 청소년 국제 교류, 문화예술단 파견, 교류 기념 사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방문 첫날인 16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이바라기 지사는 ‘우호교류 강화 협정서’에 공동 서명하며 양 지역 간 관광·산업·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정서에는 양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항공 노선 확대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제 강화 등도 포함됐다.

    이날 박 지사는 이바라기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하며 “경남과 오카야마현은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우호교류 강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바라기 지사는 전후(戰後) 역대 오카야마현 지사 중 유일한 민간인 출신으로, 덴야마백화점 경영을 맡은 바 있다. 2012년부터 현지사로 재임하며 지역 산업·경제·관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협력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시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둘러보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는 등 양 지역 간 산업·투자 및 문화·관광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한편, 경남도는 오카야마현 외에 야마구치현·홋카이도·효고현 등 일본 내 여러 지역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