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성청소년센터 온', 올해 첫 ‘도민 상생 토크’ 개최경남도․시군,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위한 상생 협력 고성스포츠파크 방문...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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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이날 오후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도민 상생 토크’에 참석해 “새해를 맞이해 국내외 상황이 어려워 걱정이 많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도민 상생 토크’는 경상남도가 새롭게 마련한 도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와 시·군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부설 노인대 정화성 학장은 “경남패스 이용 시 사용 편의를 위한 등록 절차가 어렵다”며 “경남패스가 도민들의 일상적인 교통 편의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등록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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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고성군 영현면 매촌마을 이장은 “공중보건의사의 충원을 통해 취약지 주민들에게 상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외에도 △다목적 해상 공동 작업대 지원 확대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지속적 추진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확대 등이 주요 제안 사항으로 포함됐다.박 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후 “올해 경남 도정의 목표를 ‘공존과 성장’으로 내세우고,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통해 도민 행복 시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방산·원전·조선·우주항공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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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도민 상생 토크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도민 상생 토크 행사를 마친 박 지사는 고성스포츠파크를 방문해 고성군의 스포츠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스포츠빌리지’는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구소멸대응기금 60억 원을 투입해 엘리트 유소년 선수와 가족들이 고성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주거동 7동을 포함한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동계 전지훈련 중인 젊은 선수들을 만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성군은 스포츠산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76개의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지원을 통해 2900여 팀, 7만여 명의 선수가 고성군을 방문해 151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종목 중심의 대회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