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부터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개통창녕~울산 간 접근성 개선… 경남 중부 물류‧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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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서를 잇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이 28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됐다. 창녕과 밀양 간이 기존 42㎞에서 28.5㎞로 13.5㎞ 줄어들고, 주행시간도 63분에서 46분 단축돼 17분이면 가능하다.경남도는 27일 오후 2시 밀양휴게소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상웅 국회의원, 박인 경남도의회부의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고속도로는 울산 등 동해지역 산업도시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산업도로로, 또한 경남의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관광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경남의 동서를 연결하며 내륙지방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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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창녕~밀양고속도로 건설공사는 2016년 10월 착공해 총 1조68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으로 연결되는 총길이 28.54km의 왕복 4차로 도로다.도로가 개통되면 2020년 개통된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울산 구간(밀양 산외~울주 청량, L=45.2㎞)과 연결돼 함양~울산고속도로 전 구간 144.55km 중 창녕~울산 구간 73.74km가 개설을 완료하게 된다.이번 도로 개통으로 창녕~ 밀양 구간은 주행거리가 13.5㎞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4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창녕~밀양~울산지역의 접근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기존 중부내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부산외곽고속도로의 만성적 정체도 해소되는 등 도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경남 중부지역과 거점도시인 부산~울산~포항을 신속히 연결해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한편,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잔여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84km)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목표 기간 내 전 구간 개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