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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모 군수. ⓒ
-인구감소 대응 전담 부서를 언제 만들었나?
“민선 7기 들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경남 도내 10개 군 중 인구감소율 4%대라는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서도 거창군이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1.02명을 넘어 1명대를 상회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발표됐다. 2022년 0.84명에서 2023년 1.02명으로 증가한 것은 국가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지역이 해결한 것을 증명한 것이다.”
-OECD가 이번에 무슨 행사에서 거창의 어떤 내용을 소개했나?
“지난 11월12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가진 이 행사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인구 감소 대응 관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구 감소 지역이 현명하고 지속 가능하게 대응하기 위한 공간 계획, 인프라 및 주택 정책 등에 대해 3개의 세션을 나누어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지자체가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뤄졌나?
“맞다. 지자체가 직접 OECD를 방문해 사례를 소개하는 일은 드물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거창군과 부산시가 참여했다. 지난 6월 OECD 관계자 4명이 두 지자체를 방문해 사례를 소개받고 현장을 방문한 후 사례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워크숍 참석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어떤 내용을 소개했나?
“민선 7기부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적극 대응해온 점과 폐교 등 유휴 공간을 활용 등 우수 사례로 많이 인정받은 것을 중심으로 소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워크숍에서 우리 거창군의 인구 감소 대응 주요 정책과 주민 참여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사업 소개가 구체적으로 펼쳐졌다고 하던데 궁금하다.
“이번 행사에 실무진인 박명옥 전략담당주사와 우가희 주무관이 참석했다. △외부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 △작은 학교 살리기 연계 임대주택 건립사업 △옛 신원중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 △신바람 주거 플랫폼 구축사업 등 폐교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업을 주요하게 소개했다.”
-농촌 인력난에 대한 소개는 없었나?
“관심이 많았다.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례와 거창군 이음추진단 운영, 주민설명회와 열린 보고회 개최 등 주민 참여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OECD 행사에서 구 군수의 역할은 없었나?
“거창군 인구 감소 대응 주요 정책과 주민 참여 사례를 OECD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거창군의 사례가 OECD 가입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인구 감소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OECD 관계자도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만든 전담 부서와 유휴 공간 활용, 주민 참여, 민관 협력사업 등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17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마지막으로 2018년 거창군수에 출마, 제43대 군수에 취임해 2선째 군정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