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행·희망’ 주요 정책 설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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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는 20일 2024년 제6회 부시장‧부군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경남도의 주요 복지정책을 설명하고 시·군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철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도민 긴급 생계 지원’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중증 장애인 돌봄’ 등 분야별로 주요 정책을 발표했으며, 영유아·청년·노동자·외국인근로자의 삶을 보듬는 복지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도민행복시대 주요 복지정책으로 126개 사업에 3138억 원을 편성한 2025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또 회의에서 산림재난 수준으로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담인력과 예산 확보, 헬기·드론·지상 3중 예찰체계 구축, 효율적인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한 가시권 우선 방제, 수종 전환 확대 추진 등을 시·군에 요청하며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한파·폭설 등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사전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가축 전염병 예방과 화재·산불 예방대책 등 동절기 재난안전 종합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도는 국정·도정 현안에 대해서도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청년국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인구대책 세부사업에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신속한 집행을 요청했고, 도시주택국에서는 국비 15억8000만여 원을 투입해 도내 농어촌 빈집 315동을 정비하는 ‘빈집 정비사업’의 조속한 집행과 향후 국토부·행안부 등 중앙부처의 빈집 정비사업에 활용될 빈집 현황 통계자료 작성에 협조를 구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정의 핵심인 ‘도민행복시대’를 실현을 위해서는 주요 정책에 대한 시·군의 이해와 협력이 필수”라며 도민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평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