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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제공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이사장, 김향란 군의회의원, 연극제 자문단, 유관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이번 거창국제연극제의 행사 결과와 각 부서 및 유관 기관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며,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연극제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7월26일부터 8월9일까지 15일간 수승대와 거창군 일원에서 총 51개 단체가 77회 공연을 진행했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연극제 기간 2만여 명의 관객이 수승대와 창포원 등 공연장을 방문해 초청공연·프린지공연·경연작품 등을 관람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특히 인기를 얻은 공연으로는 윤문식 배우가 출연한 ‘싸가지 흥부전’과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광화문, 그 사내’, 거창 연극단체인 입체의 ‘한바탕 꿈’, 전래동화를 각색한 ‘털보전’, 고물을 활용한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등이 있으며, 부대행사로 이틀간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워터밤’ 축제는 약 2800명의 젊은 층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연극제 개최 전 철저한 합동 안전점검과, 소방서 등과 긴급 연락망 구축을 통해 위험 상황에 즉시 대비하도록 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거창문화재단은 거창국제연극제·거창한마당축제 외에도 기획공연 및 지역작가초대전 등을 비롯한 우수한 공연‧전시로 거창군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구인모 거창문화재단 이사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에도 연극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미흡한 점들과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반영해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도 관람객과 군민들이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