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려에어쇼, 항공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 등 산업전으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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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2024 사천에어쇼’가 24일 사천비행장에서 ‘사천 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했다.

    경상남도·공군·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하는 ‘2024 사천에어쇼’는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27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첫 번째로 오늘 열리는 사천에어쇼를 2년 후 산업전, 컨벤션,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에어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사천공항을 도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문공항으로 승격시키고,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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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박 지사는 “최근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투자진흥지구 지정의 발판이 마련돼 글로벌 우주항공 선도 기업과 우수 인재가 경남으로 모여드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천에어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비행뿐 아니라 △국산 초음속 훈련기(T-50),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비행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이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공군 수송기와 경량 항공기 체험 비행, 항공기·무장 지상 전시, 우주항공대회(모형항공기·종이비행기·드론경연, 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등 사천에어쇼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사천에어쇼 기간 동안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의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에어쇼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를 사천에어쇼와 통합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에어버스·사프란·GE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지멘스 등 세계적 우주항공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기업 간 상담(B2B), 기업 홍보,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해 주요 우주항공기업인들의 교류 및 수출지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쇼 기간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도 마련된다. '제6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 세미나'가 ‘K-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 발전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KAI 대강당에서 열리며, 서울대 김승조 명예교수가 특별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2024 사천에어쇼는 관광객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운영 및 행사장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등록제를 실시한다. 사전등록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사천에어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