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 경남 현안 건의동대구~창원중앙역 고속철, 소나무재선충 국가 차원 대응도개발·투자수요 많아 경남지역 자유경제구역 확대 필요성 강조
  • ▲ ⓒ대통령실.
    ▲ ⓒ대통령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8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 및 만찬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먼저 거제 지역의 대규모 개발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사업 착공 지연에 따른 보상비 증가 등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거제~마산(국도 5호선)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동대구역에서 창원중앙역 간 이동시간을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도 건의했다.

    또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환경부 심의가 적극적인 중재로 최근 노선 단일화가 결정된 경남지역부터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에서는 최근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건설, 서부권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으로 개발·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경남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밖에도 박 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충 활동 범위 확대 등으로 인해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하는 지역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가 경남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 정부 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건의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최근 창원과 김해지역 재난지역 선포, 일자리 재난관리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