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비행' 진재운 PD와의 만남, 세계적 조류학자 나일 무어스 박사와 함께하는 탐조활동
-
경상남도환경재단(대표이사 정판용)은 오는 11월9, 10일 양일간 전국의 탐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탐조인 등을 대상으로 탐조관광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와 낙동강 유역의 대표 습지인 을숙도생태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시)·화포천습지생태공원(김해시)·주남저수지(창원시)·우포늪(창녕군)에서 진행된다.먼저 열차에서는 국내 제작된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는 뒷부리도요 ‘얄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위대한 비행’을 연출한 진재운 PD로부터 △철새의 이동의 의미 △철새를 통해 보는 다양한 지구별의 삶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현장 탐조에서는 세계적 탐조 전문가이자 조류학자인 나일 무어스 박사(Dr. Nial Moores)와 함께 낙동강 습지 일원에서 △탐조에 접근하는 자세 △철새의 행동에 대한 의미와 △각 습지가 가지는 철새 서식처로서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첫 방문지인 을숙도생태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최근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에코센터를 방문해 큰고니 등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야생동물치료센터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두 번째 방문지인 김해 화포천에서는 해 질 무렵 화포천을 잠자리로 찾아 드는 수천 마리의 큰기러기 등을 관찰하고, 세 번째 방문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는 이른 아침 물안개 속 다양한 새소리와 재두루미 등의 철새들이 보여주는 활기찬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창녕 우포늪에서는 야생 따오기와 매년 우포늪을 찾아오는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정판용 경남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곳곳에서 참여한 탐조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면서 지친 마음에 많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유역의 소중한 습지를 함께 지켜나가 주시기를 당부”했다.한편, 낙동강 습지 탐조 열차 프로그램은 전국 단위 50명 모집이며, 경상남도환경재단 홈페이지의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