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 개최경남, 종합 2위… 7일간의 열전 마무리박완수 지사, 차기 개최지 부산시에 대회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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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대회 폐회식은 17일 오후 5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도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의 모든 경기 한순간 한순간이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지사는 이어 “이번 전국체전은 경남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국으로 알린 계기가 되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경남을 방문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며,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서포터즈께서는 지친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경남도민과 체전 종사자에게 감사를 전했다.박 지사는 또 무한한 열정을 쏟은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경남에서의 지난 일주일이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모두 무사히,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대회 개최지 선수단으로서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행사에서 박 지사는 전국체육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전달했으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