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승전길' 지역 챌린지, 옥포해전지 거제에서 시작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대표 황희곤)은 12일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이순신 승전길 지역 챌린지'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내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중심으로 바닷길을 함께 걷는 지역 챌린지 여정의 첫 시작에는 경남도민과 전국 걷기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역 챌린지의 첫 시작을 축하하는 거제소년소녀합창단의 바다를 주제로 한 축하 공연과,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의 개회 선언, 전기풍 경남도의회의원(농해수위, 거제)의 기념사,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출발해 거제 팔랑포마을을 거쳐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km의 코스를 걸었다. 

지역 챌린지의 시작지인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전체 조선 관군의 첫 승전을 이뤄낸 ‘옥포해전’을 기념해 조성한 공원으로 기념탑·참배단·기념관·옥포루 등이 들어서 있다.

두 번째 지역 챌린지는 오는 19일 안골포해전지인 창원에서 개최되며, 이어 오는 11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창원·부산·통영·사천·남해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23전 23승 불패의 신화를 남긴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인 거제에서 이순신 승전길 지역 챌린지의 시작을 열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남도에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걷기 코스로 개발하고 있는 이순신 승전길에 도민과 걷기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조선 수군이 이긴 23차례 해전 중 12개 해전의 주무대가 경남 남해안에 펼쳐져 있으며, 이번 지역 챌린지를 통해 위대한 영웅이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경남을 방문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가을의 남해안을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