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남모라비아주 친선결연협정 체결, 도내기업 유럽 진출 기반 마련FA-50 운용 민스크공군기지 방문, 후속 군수지원 중요성 인식항공기부품, MRO 등 투자유치 480억 원, 65명 신규 채용 협약나노기업 300만 달러, 방산기업 3800만 달러 수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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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중심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한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도지사)은 ‘원전·방산·나노산업의 중심지 경상남도’와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며 경남을 세일즈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은 지난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7박9일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민스크공군기지, 체코 남모라비아주 등 동유럽 일정을 마무리했다.박 지사는 “경남 주력산업인 원전·방산의 해외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구축해 경남기업의 해외 진출과 유력 기업 투자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주력산업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복지정책도 꼼꼼히 챙겨 도민이 행복한 경상남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경남대표단은 폴란드 MSPO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K-방산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를 찾은 세계 각국과 소통해 방산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폴란드 최대 국영 방산기업인 PGZ그룹과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 회장을 만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건조사업) 등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사업에 경남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의 방위산업을 적극 홍보했다.체코에서는 남모라비아주와 경남도가 교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해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박 지사는 얀 그롤리흐 남모라비아주 주지사와 만남에서 한-체코 협력 강화에 발맞춰 지방정부·민간·학계·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한국산 FA-50 경전투기를 운용하는 폴란드 공군을 만나기도 했다. 폴란드 민스크공군기지 단장으로부터 민스크기지의 현황과 역할을 청취한 경남대표단은 전투기 지상지원 장비, 조종사·정비사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설 구축 등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내 방산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경남대표단은 경남기업들이 유럽시장을 이해하고 해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체코 남모라비아주 부르노시에서 도내 나노융합기업 6개사, 체코 기업 2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해 기업 간 300만 달러 수출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통의 시작점을 마련했다.폴란드 MSPO에서는 ㈜매티스 등 5개사와 폴란드·튀르키예·독일 등의 기업 간 38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경남에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 협력도 약속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인 (유)삼송, 민항기 엔진 MRO (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인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진행해 경남에 약 480억 원을 투자하고 6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또 경남도의 강점인 자동차·원자력산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뷔르트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 육성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체코에서는 또 복지시설을 방문해 복지시설-주민 간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프로그램과 가족 돌봄의 보호자까지 챙기는 지원책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