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도유지에서 임시 영업할 수 있도록 조치동유럽서 귀국 즉시 청과시장 화재 피해 현장 찾아 상인 위로"피해 복구 위한 다각도의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 ▲ 박완수 도지사가 5일 동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한 마산 청과시장을 찾았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 도지사가 5일 동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한 마산 청과시장을 찾았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동유럽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자마자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박 지사는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지원 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며, 현장을 둘러보며 생계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상인들은 박 지사에게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정리하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화재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공제비 산정은 물론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 지사는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통화해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경남중기청의 화재 조사를 6일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많은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회의를 열고 단기·중장기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 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 △창원시·상인회 등 협조체계 구축 및 피해 복구 지원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 △복구사업 시 시장 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활용 △화재 발생 사례 전파 및 화재 예방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 시 1년간 연 2.5% 이자 보전 및 보증료 0.5% 감면을 지원해 신속한 재기를 돕고, 창원시의 사회재난 결정 선포 시 점포당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 및 시·군비에서 가입비의 8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화재공제 가입률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재 예방에 필요한 ‘2025년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 관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전기·소방·가스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전통시장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시장 내 스프링클러 등 살수설비 설치를 중기부 공모사업에 포함하도록 건의하는 등 화재 안전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