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개월 만에 최저 수준, 전국은 2.0% 상승급등했던 농산물 3.1% 기록, 체감 물가 안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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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1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3%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특히 지난 2~3월 급등했던 농산물은 상승폭이 점차 축소하다 햇과일 출시 등으로 8월에는 3.1% 상승에 그치며 물가 안정화 추세에 기여했다.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각각 2.0%, 서비스 요금 2.1%, 전기·가스·수도 3.0%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경남도는 소비자물가 안정화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상남도물가안정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면서 시·군 물가 합동점검, 물가모니터요원을 통한 핵심 품목 64종 가격 공개,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시범운영 등을 통해 물가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8월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결정하고 배추·무·소고기 등 핵심 성수품 20개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원산지 표시 등을 관련 부서·기관과 함께 지도·점검하고 있다.또한, 도민의 소비 진작을 위해 e경남몰을 통한 추석 맞이 기획전(전체 판매 품목 30% 최대 2만 원 할인)과 우체국쇼핑을 통한 경남 수산물 추석 맞이 온라인 특별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며 “도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표시제 확대, e경남몰을 통한 할인 행사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