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비 도·시군 총력 대응 주문행안부 재난 대응 경험 바탕으로 재난 예방·대응체계 고도화에 힘쓸 것
  • ▲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남도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남도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2일 오후 박명균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태풍 및 폭염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태풍 발생 수는 현재까지 11개이며, 그중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9호 태풍 ‘종다리’와 제10호 태풍 ‘산산’ 등 2개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야행성 폭우와 극한 강우 양상,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기온 등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호우·태풍·폭염 대비 추진사항을 재점검하고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풍수해대책기간과 폭염대책기간 지대본 근무를 시행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부단체장 중심 총괄대응체계를 구축 △속도감 있는 재난 현장 상황 관리·대응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 운영 △경남형 우리마을재난순찰대·경남119토목구조대·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업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예찰·상황관리를 강화했다.

    지난 4~5월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전수 재조사해 1757곳으로 확대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풍수해대책기간 도와 시·군에서 각종 시설물의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

    폭염대책기간에는 폭염대응전담조직(T/F)을 구성해 소관 사무별 폭염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기경보 단계별 읍·면·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경남도 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6명 중 4명)이 논·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월9일부터 자율방재단·생활개선회·새마을지회 등 민간단체와 영농현장 예찰활동을 실시해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된 기후 상황에서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남은 풍수해·폭염 대책기간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