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태풍 및 폭염 대비 도·시군 총력 대응 주문행안부 재난 대응 경험 바탕으로 재난 예방·대응체계 고도화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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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2일 오후 박명균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태풍 및 폭염대책회의를 개최했다.올해 태풍 발생 수는 현재까지 11개이며, 그중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9호 태풍 ‘종다리’와 제10호 태풍 ‘산산’ 등 2개다.기상청에 따르면, 9~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야행성 폭우와 극한 강우 양상,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기온 등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이에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호우·태풍·폭염 대비 추진사항을 재점검하고 대처계획을 논의했다.경남도는 풍수해대책기간과 폭염대책기간 지대본 근무를 시행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부단체장 중심 총괄대응체계를 구축 △속도감 있는 재난 현장 상황 관리·대응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 운영 △경남형 우리마을재난순찰대·경남119토목구조대·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업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예찰·상황관리를 강화했다.지난 4~5월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전수 재조사해 1757곳으로 확대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풍수해대책기간 도와 시·군에서 각종 시설물의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폭염대책기간에는 폭염대응전담조직(T/F)을 구성해 소관 사무별 폭염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기경보 단계별 읍·면·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점검했다.경남도 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6명 중 4명)이 논·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월9일부터 자율방재단·생활개선회·새마을지회 등 민간단체와 영농현장 예찰활동을 실시해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 부지사는 “예측 불확실성이 증대된 기후 상황에서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남은 풍수해·폭염 대책기간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