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금융·보증기관 간담회… 추석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협의‘경남형 도민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도입 위한 전문가 의견 청취기업·소상공인 협회, 추석 자금 지원과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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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과 보증 규모를 약 1조1000억 원으로 조정했다.경남도는 최근 도정회의실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기업과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서민금융진흥원 부산경남본부장,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금융·보증기관장 9명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원자재 구입, 긴급 대금 결제, 노무비‧체불임금 지급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명절 자금 부족이 겹쳐 금융 애로가 심화하고 있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등으로 현장에서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이어진,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계획 발표에 따르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석 명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정책자금과 보증규모는 약 1조1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경남도는 소상공인 대상 명절 특별자금으로 75억 원을 지원하며,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C2자금(금융기관 지원) 500억 원, BNK경남은행 중소기업 특별대출 8000억 원(신규 대출 4000억 원, 연장 4000억 원), NH농협은행 중소기업 대상 추석 명절자금 864억원, 소상공인 대상 474억 원 등 도내 금융·보증기관도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해 동참한다.간담회에서는 도민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경남형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추진 방향은 △저신용자 대상 신청 제한요건 완화로 긴급한 생계비가 필요한 도민의 접근성 제고 △대출 심사 시 심층상담을 통한 복지·일자리·금융교육 등 종합 컨설팅 지원 △긴급, 취약층 중심 선별 지원 및 금융기관 등과의 상생협약을 통한 재원 효율성 제고 중심으로 추진한다.회의를 주재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자금 지원을 위해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에 대한 금융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한계 도민에게 힘이 되는 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