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4개 기업, TOP 50 최종 라운드 진출
  • ▲ 이노엑스 론치패드 발표모습.ⓒ부산시
    ▲ 이노엑스 론치패드 발표모습.ⓒ부산시
    부산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난 22~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InnoeX 2024)'와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에 참가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노엑스 2024'는 아세안 지역 기업 커뮤니티와 협력과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트남 최대 전시 행사로, '스타트업 휠'과 함께 열린다.

    스타트업 휠은 1500개 이상의 베트남과 국제 기업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신생 기업 피칭 대회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슬래시비슬래시(스마트 디바이스 케이스) △뉴라이즌(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고성능 필터) △제이제이앤컴퍼니스(어류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 △엔파티클(고부가가치 마이크로·나노 입자 대량생산기술) △코어무브먼트(EMS 스마트헬스케어 욕조) △테라클(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 등 6개의 유망 신생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 기간 총 58건의 구매자 상담과 41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 투자자들과 1 대 1 미팅을 통해 사업 확장과 투자유치의 기회를 모색했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참가한 6개 기업 중 4개 기업은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에서 톱(TOP) 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혁신성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론치패드(Launchpad)'를 통해 아시아 창업도시로서의 부산을 소개하고, 오는 10월1~2일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부산시는 전시회 전날인 21일 자체적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투자설명회(IR)를 열고 부산 신생 기업들과 현지 투자자 간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이노엑스 2024' 참가는 부산 신생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생 기업 생태계와 연계를 한층 더 확고히 해 지역 유망 신생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