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경보 발령 중인 낙동강 창녕 함안보와 칠서취수장 방문녹조 발생에 따른 철저한 대응과 먹는 물 안전 강조도, 녹조 특별점검 및 조류독수 측정 강화, 고도정수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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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1일 도내 녹조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점검을 위해 창녕 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수장을 방문했다.

    먼저 함안보를 방문한 박 지사는 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녹조 대응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녹조에 대해 환경단체와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낙동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연구하는 기술적 노력들이 필요하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창원 칠서취수장에서는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과 살수장치 등 녹조 대응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먹는 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조치사항을 보고받았다.

    현재 낙동강 유역 표층 수온은 평년보다 높은 31.9도를 기록하고 있어 수질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6일 녹조 관리 비상대응조치를 긴급 시행했으며, 녹조대응행동요령에 따른 ‘경계’ 단계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녹조 원인물질 배출원에 대한 특별 점검과 함께 상수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조류 독소 및 냄새 물질 측정을 강화(최소 주 3회 이상)하며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비상 방류를 요청해 지난 16~19일까지 댐·보와 연계해 방류량을 증가시켰고, 이를 통해 낙동강 구간에 확산된 녹조는 어느 정도 완화된 상태다.

    한편, 경남도는 녹조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조 대응·관리 일원화와 신속한 현장 조치를 담당하는 ‘국가녹조대응종합센터’ 설립도 지난해에 이어 역점을 두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 등 16명의 의원이 센터 설립의 근거가 될 ‘물환경보전법 일부개정안’을 공동발의함에 따라 ‘물환경보전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를 찾아 설득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