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현재 93만8000마리 폐사 신고폐사 어류 신속한 처리로 2차 피해 예방… 영상회의로 머리 맞대
  • ▲ 경남도가 19일 오후 고수온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조현준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가 19일 오후 고수온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조현준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지속적인 폭염으로 해역 수온이 29℃를 넘는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양식 어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19일 오후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조현준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해 시·군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와 폐사체 처리 방법 등을 점검하는 등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 고수온에 죽어가는 양식어류. ⓒ경남도 제공
    ▲ 고수온에 죽어가는 양식어류. ⓒ경남도 제공
    경남도 해역에는 지난 13일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수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16일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표됐다. 짧은 시간에 수온 급상승과 함께 28℃ 이상 고수온 유지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돼 양식 어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거제·통영 등에서 조피볼락·넙치 등 93만8000마리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상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해 고수온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시·군에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고, 빠른 피해 조사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넙치 등 1466만6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 원의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