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단 현장 확인갈사산단 우선협상대상자 한국토지신탁과 8월 중 투자협약 계획빠른 시일 내 산단 조성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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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갈사산단)와 대송산업단지(대송산단)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개발 및 투자유치 현황을 점검했다.조선소·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이 입주 대상인 갈사산단은 약 1조5970억 원을 투입해 육지부·해상부 포함 170만 평(5.61㎢) 규모를 개발할 계획으로 2012년 착공했다.하지만 당시 조선 경기 불황 등으로 2018년 사업시행자가 파산했고, 사업 추진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현재까지 표류 중이었다.이에 경남도는 건실한 대체 사업시행자를 찾기 위해 국내외 기업을 방문해 홍보하고, 투자유치 박람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갈사산단을 적극 홍보했다.그 결과 지난 5월 한국토지신탁와 사업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갈사산단 개발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커졌다.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을 가진 부동산 신탁사로 현재 토지신탁사업,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갈사산단 조성사업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경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하동사무소, 하동군도 이에 발맞춰 한국토지신탁의 사업자 지정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준비 중이며, 8월 중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한편, 제조·금속가공·발전 관련 기업이 입주 대상인 대송산단은 약 27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1만 평(1.37㎢)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98%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박 지사는 “하동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엉켜있는 실마리를 풀어 산단 조성을 완료하겠다”며 “산단 조성과 함께 국내외 훌륭한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하동과 경남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