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서부의료원' 7일 건축설계 공모 시행, 14일 응모신청서 접수연면적 3만1150㎡, 공사비 789억원, 건축설계비 41억원 정도 예정국가재난 상황 대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재정건전화로 지방의료원 새로운 모델 구축 목표
  • ▲ 경남도 서부의료원 조감도. ⓒ경남도 제공
    ▲ 경남도 서부의료원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민선 8기 도정 과제로 추진해 온 서부경남 공공병원(경남도 서부의료원) 설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서부경남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2월 도 의회 심사를 거쳐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했다.

    경남도 서부의료원의 건축 규모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지방의료원)이고, 위치는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경남항공국가산단 B7블록이다. 연면적 3만 1150㎡, 공사비 약 789억 원, 건축설계비는 41억 원이다. 18개 진료과목 8개 전문센터로 구성하며, 감염병대응 격리병실과 호스피스 병동, 분만실을 갖출 계획이다.

    건축설계안 선정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지난 7일 경상남도 누리집 등에 공고문을 낸 후, 10월 7일까지 60일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권역 뿐만 아니라 창원권, 김해권, 진주권, 통영권 등 도내 5개 진료권역별로 공공의료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창원권역에는 마산의료원 100병상 규모 증축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신설 추진 중이다. 김해권역은 김해 공공의료원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중에 있다.

    사전타당성 용역은 의료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원 신설 방법 및 규모 산정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중앙부처 협의를 위해 사전 수행하여야 하는 법적 절차다. 

    통영‧거창권역은 기존 100병상 미만 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적십자병원 이전‧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박성규 보건행정과장은 “서부의료원 건축설계는 그간 중앙정부, 전문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수립한 사업계획을 현실화하는 첫 단계인 만큼 공공병원 설립목적과 주민기대에 걸맞은 우수한 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 설계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