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적조 사전대응 피해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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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찾았다.박 도지사는 이날 해양수산부가 폭염에 따른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를 '심각1'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수온․적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경남도내 전 해역은 지난 24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로, 현재 도내 해역의 표층 수온은 19~25℃를 나타내고 있다.일반적으로 바다의 수온이 28℃ 이상일 경우 고수온이라고 말하며, 고수온 특보는 예비특보, 주의보, 경보 순으로 발표된다.박 도지사는 먼저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에 취약한 품종인 조피볼락의 관리 현황을 직접 살폈다.현장에서 통영시의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을 듣고 폭염 속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박 도지사는 “고수온이 우려되는 기간 동안 수온변화를 수시로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우려 시 사료급이를 중단해 산소부족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이어, 통영시 인평항에 위치한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방문해 적조 대비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제장비인 황토 살포기의 준비상태를 점검했다.통영시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에는 대용량 황토살포기 2대,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중형 황토살포기 5대 등을 보유·관리하고 있다.한편, 경남도는 고수온·적조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장치, 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였으며, 고수온 취약 어류 폐사방지를 위해 면역증강제 14톤 및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선제 조치를 진행했다.지난 6월 고수온․적조 관계기관 대책 회의, 양식어가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7월에는 시군 준비사항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앞으로도 수온변화를 주시하고 고수온 또는 적조 주의보 발생 시 상황실 가동, 어장 예찰, 개별 양식어가 방문 등을 통한 양식장 관리 현장 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