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한 도-시·군 협력회의 개최건설 경기 부양 위한 추진 상황 점검 등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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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25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백승훈 경남도 건설지원과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 지역 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과 시·군별 지원 계획의 상반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업체 수주 지원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도-시·군 건설 지원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건설 경기가 어려운 시기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건설 지원 부서와 인허가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으고, 지역 업체 참여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마련한 지자체 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경남도는 공정한 건설시장 조성을 위해 건설 현장 불법 행위 점검·조사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건설 현장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경남도는 계속되는 건설 경기 침체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도내 공공건설 공사의 73%에 해당하는 1만7533건, 1조9462억 원어치를 발주했다.경남도는 또 건설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대기업 초청 상담회도 개최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큰 호응을 받았다.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은 올 상반기 9개 시·군의 공사 현장 29곳, 공공기관 4곳과 대기업 본사 10곳 등 총 43개 현장을 방문해 14건 234억 원의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를 끌어내는 성과를 이뤘다.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 수수료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상반기 28건 51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건설사를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백승훈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지역 민간 건설부문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계획된 공공건설 공사 발주를 더욱 앞당겨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며 “시·군에서도 민간 건설부문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 등에 지역 건설사 참여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