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과 국비 확보 간담회 가져우주항공 농식품산업 육성 등 22건, 3712억원 건의취약계층 보호 등 5개 분야, 국정과제와 연관성 강조
  • ▲ 김명주(오른쪽)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김명주(오른쪽)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 기획재정부 예산안 2차 심의 기간에 맞춰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총 22건으로 △경남도 우주항공 농식품산업 육성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산단 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 지원 플랫폼 구축 △중소 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 사업 △외국인근로자정착지원복합센터 건립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 기숙사·복지관 건립 △남해안블루카본자원회복센터 건립 △양식장유해생물자원화센터 건립사업 등 총 3712억 원 규모다.

    이 중에서 ‘경상남도 우주항공 농식품산업 육성’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우주농업환경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우주농업·우주식량을 연구해 미래 식량문제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은 국제 분쟁 장기화로 급격히 늘어난 방산 수출 물량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단 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 지원 플랫폼 구축’은 유럽연합·미국 등 선진국 중심 탄소 기반 무역규제에 대응해 도내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 배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 기숙사 및 복지관 건립’은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의 안정적 근로·주거환경 지원으로 구인난을 해소하고 해운물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양식장유해생물자원화센터 건립’은 해양 유해생물인 불가사리를 액체비료로 가공해 유해생물로 인한 어업 피해를 줄이고 연안 양식어장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22개 주요 국비사업을 우주항공, 주력사업, 취약계층 보호, 문화·관광 등 5개 분야로 분류하고, 국정과제,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사업 등과 연계성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앞서 지난 9일 기재부 예산실 전 부서를 직접 방문해 60건 이상의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24일에도 경남도 산업국장·교통건설국장과 함께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실·과를 방문해 국비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본격적인 기재부 예산 심사 단계에 우주항공, 주력사업, 취약계층보호 등 경남의 미래 산업 성장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국비사업을 건의했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국정과제와 대통령 민생토론회 강조 사항인 만큼 정부 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