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배제된 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에 한목소리신항 비즈니스센터 건립, 항만 근로자 기숙사 등 국비 확보 총력
  • ▲ 이종욱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경남도 제공
    ▲ 이종욱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경남도 제공
    경남이 배제된 진해신항 항만공사 명칭 교체와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가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해양항만발전협의회(대표위원장 정판용)는 지난 12일 이종욱 국회의원(국민의힘∙창원 진해)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경남이 배제된 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 진해신항 지원시설 관련 국비 확보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남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도가 진해신항 건설 및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이어 해양항만분야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지역 현안인 '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건의했다.

    정판용 경남해양항만발전협의회 대표위원장과 최지광 공동위원장은 “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는 정부가 조정한 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한데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많은 도민이 아쉽고 허탈해 하고 있다”며 “경남·부산의 경제동맹 등 상생 차원에서 반드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 신속한 조성 필요성, 항만배후단지 경남지역 업체 우선 배려, 신항 비즈니스센터 건립, 어업인 전업 대책을 비롯한 해수부의 진해신항 예정지역 지원 대책, 경남지역 항운노동자의 일자리 보장 등 다양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다.
  • ▲ 진해신항조감도. ⓒ경남도 제공
    ▲ 진해신항조감도. ⓒ경남도 제공
    이 의원은 “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 정상화를 위해 항만공사법 일부개정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법률 개정과 각종 현안 해소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하므로 경남도·창원시·경남해양항만발전협의회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 등 많은 부분이 경남 행정구역에 속하고, 부·울·경 경제동맹·행정통합 등 경남과 부산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공사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추천이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협의회를 비롯한 도민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진해신항은 건설비용 15조1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초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대용량 부두, 초고속 하역 능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Mega-port)로 개발할 계획이다. 

    21선석(컨테이너부두 17, 피더부두 4)의 대형 항만이 구축되면 지방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생산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 등 경제와 물류의 중심 축이 되어 경남의 미래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어업계·물류업계·항운노조·주민자치위원회와 각계 전문가 등 회원 9700여 명이 참여하는 경남해양항만발전협의회는 전국 유일의 해양항만 관련 공인 사단법인이다. 

    경남해양항만발전협의회는 진해신항의 성공적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일류 항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남도·창원시와 협조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