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부지사, 도민안전본부장, 13~14일 집중호우에 따른 현장 점검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5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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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중북부 내륙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 남하로 거제와 통영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지만 피해현장 점검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경남도는 14일 오후(주말과 휴일 13일~14일)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이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통영, 사천, 거제, 남해 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3~14일 통영시는 200mm, 거제시는 13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4~15일 경남 지역은 50~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통영과 거제시를 방문해 호우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처를 지시했다.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거제시에서 옹벽 붕괴로 인한 토사 유실과 축대 무너짐이 발생했다. 피해 현장 인근에 거주 중인 5가구 7명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정 대피소로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통영시에서는 언덕 사면 유실과 축대 무너짐이 발생했다. 통영시 또한 피해현장 인근에 거주 중인 4가구 7명을 사전에 대피시켜 인명피해 발생을 막았다.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다”라며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낙석, 사면붕괴, 토사유출 등 발생 우려 지역은 추가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한편 이날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남해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현장을 방문했다. 남해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했다.또한 사천시 청널 우수저류시설과 남해군 큰양아지구·상주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현장도 점검했다.천 도민안전본부장은 “현장 점검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설계·안전진단을 통한 후속 조치를 할 것”을 지시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할 것을 당부했다.경남도는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인명피해우려지역과 재해취약시설 외에도 관광지. 야영장, 캠핑장, 계곡 등 위험시설의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 출입 통제·대피 조치하는 한편, 기상특보 등 상황 발생 시 비상 단계를 가동하고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