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현장 안전점검 나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합천군을 방문해 갑산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D등급) 정비사업장, 합천읍 할머니경로당 등 현장 상황을 챙겼다.

박 지사는 먼저 갑산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현장을 방문해 합천군 안전건설국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합천 갑산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는 1990년대 이전에 개설한 도로로, 주변 풍화도가 심한 급경사지다. 호우 발생 시 낙석 위험이 크며, 도로가 단절되면 30분을 우회해야 하는 대표적 재해취약지구다.

이에 경남도는 낙석과 비탈면 붕괴 위험을 예방하고 통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 75%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박 지사는 “올해 장마 시작과 함께 앞으로 경남 내륙에 장마 확장이 예상된다”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주변의 안전을 위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지사는 합천읍 할머니경로당을 방문해 여름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소통하고 무더위 쉼터 등 여름철 편의시설을 살펴봤다. 

한편, 현재 합천군 내에서 무더위 쉼터는 노인시설·복지회관·마을회관 등 499곳이 운영되고 있다.

박 지사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고령자일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고령자 분들을 포함한 많은 도민이 무더위 쉼터를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폭염취약시간 논·밭 작업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