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임금 31만3000원 인상 요구 … 정근수당 현실적 수준으로 개선 요구
  •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저연차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노조경남본부 제공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저연차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노조경남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강수동)가 저연차(8, 9급)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공무원노조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총지출 대비 공무원은 인건비는 6.8%에 불과하며, 이는 OECD 평균 10.7%의 3분의 2 정도에 불과하다”며 임금 31만3000원 인상을 요구했다.

    경남공무원노조는 “이런 공무원 인건비 현실은 5년차 미만 하위직 공무원의 퇴직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공무원노조는 이어 “2024년 정률인상으로 대통령은 매월 약 86만 원가량 인상된 반면 9급 공무원의 2.5% 인상 효과는 5만8000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는 “2025년 공무원 임금 31만3000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최근 3년간 실질임금 감소분과 2025년도 물가인상률을 합한 8.1%를 전체 공무원 평균 급여에 반영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공무원노조는 저연차 공무원의 정근수당을 현실적 수준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정근수당은 근무연수별로 본봉의 0~50%까지 지급된다. 하지만 저연차 공무원들은 본봉 자체가 아주 작은데, 지급률마저 턱없이 낮아 2년 미만 근무한 9급 공무원의 경우 약 9만 원밖에 안 된다”며 “사람답게 살고 싶다. 공무원 적정 생활임금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