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80여 명과 함께 진솔한 대화 나눠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 주제… 도민의 삶, 분야별 목소리 청취 도민과 함께한 2년을 돌아보고 후반기 도정에 대한 기대 및 정책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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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선 8기 후반기 첫 시작으로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박완수 도지사와 도민들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경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80여 명과 함께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대화 참석자는 그동안 도민회의·간담회 등에 참석해 정책 제안을 했던 도민과, 분야별 추천 및 신청을 통해 선정된 도민들로 구성됐다.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정을 이끌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지난 2년간 지역경제 재도약의 확실한 기반을 다졌고, 후반기 도정은 힘들고 어려운 도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복지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박 지사는 “도정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면 도정에 반영해 후반기에도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도내 청년예술인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1부에서는 ‘도민과 함께한 2년’을 주제로 도민 제안 정책 반영 사례 공유, 2부는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라는 주제로 도정 운영에 대해 분야별 도민들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먼저, 1부에서는 도민회의에서 제안했던 정책들이 실제로 반영된 사례를 제안자들이 직접 소개하며 소감을 공유했다.지난해 1월 첫 도민회의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문화기획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던 청년문화기획가 윤인철 뻔한창원 대표는 도에서 제안을 적극 반영해 문화 전문기획자 심화과정 개설, 문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기반 확충 등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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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지난해 4월 도민회의에서 마약 퇴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며, 마약예방교육 확대, 전문가 토론회 실시 등을 제안해 지난해부터 전문가 토론회가 실시됐다면서 경남도가 마약 청정도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박지현 힙한방울토마토 대표는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농가 난방비 지원에 감사하며, 행정과 현장이 소통하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청년농부와 행정이 소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농업 생태계를 위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김호진 서경방송 PD는 수도권 대신 지방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계획을 듣고 경남도가 호응해 도에서 추진 중인 ‘꿈의 그라운드 경남’에도 동참 중이며, 하반기에도 지역청소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창원 대산면 송정경로당 안상술 회장은 경로당 급식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정산서 작성에 애로가 있다고 토로했다.이어진 2부에서는 후반기 도정 운영에 바라는 기대, 정책 제언 등 의견을 제시하고 박 지사가 주재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했다.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하반기 경남 도정의 운영 방향이 복지 중심이 되어 기대가 크다며, 도와 소통이 계속되고 있고 현장과 행정의 괴리를 직접 나서서 줄여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지은영 엘르메디산부인과 원장은 저출산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난자 동결 비용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박 지사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생각된다”며 “난임 부부 지원정책과 그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박종규 경남여행사협회장은 소규모 해외 관광객 오프라인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최나리 통역사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한 사업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박동조 경남건축사회 감사는 동양산 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천성산터널 관련 건의를, 강대성 큰별농원 대표는 친환경 임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및 청년임업인에 대한 관심을, 유엄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요청했다.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서 일생을 보낸 분들의 후손인 박장녀 사할린한인회 명예회장은 사할린에 있는 자녀를 만나러 가는 교통비 지원, 시내버스 무료 승차 지원 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도 공식 유튜브인 ‘경남tv’를 통해 실시간 중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