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전문가 등 산·학·연·관 27명으로 ‘산업발전협의회’구성김해, 양산지역 주력 산업 발굴‧육성으로 지역산업 활력 기대
  • ▲ 경남도가 25일 ‘김해, 양산지역 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가 25일 ‘김해, 양산지역 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5일 도정회의실에서 김해·양산지역의 주력 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김해·양산지역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해·양산지역산업발전협의회는 김해‧양산지역을 대표할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며, 산업연구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지역 산·학·연·관 산업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해·양산지역은 창원 다음으로 지역내총생산이 높지만 김해는 15조6000억 원으로 비수도권 162개 시·군 중 11위, 양산은 11조 원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산업의 양적 규모는 비수도권지역에서 비교우위에 있지만 저부가가치 중심의 산업 구조로, 디지털 전환 등 급속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산업 구조로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경남 중부권의 창원국가산단 중심 기계·방산·원전산업, 서부권의 우주항공청 중심 우주·항공산업과 균형을 이룰 동부권을 대표할 산업을 발굴,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에 경남도는 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이 지역에 맞는 주력 산업을 발굴, 육성할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의 김해·양산지역 산업 현황 설명과 김해·양산시의 전략산업 육성 추진 현황 공유에 이어 산업발전협의회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앞으로 산업발전협의회 운영과 더불어 분야별 산업 전문가와 기업의 자문을 통해 김해·양산지역 주력 산업을 발굴, 육성할 전략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김해·양산지역은 창원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지역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 뚜렷하지 않다”며 “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주력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 전략을 수립해 경남 산업의 권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