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 정책 후반기 도정 ‘복지·동행·희망’산업구조 개편, 청년 인재 확보권역별 산업 특성화 등 추진도민이 행복한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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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사진) 경남도지사는 24일 “후반기에는 주력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도민 행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취임 2년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후반기 도정 목표를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지사는 도정을 맡은 이후 “어려운 경남 경제를 제대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상황이 호전되고, 공직자들과 함께 도민들을 위해 후반기를 이끌어가야겠다”고 말했다.“실제로 경남 도내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전국(-2.6%)과 달리 주력 산업 호조로 3.5% 성장했고, 취업자 수는 176만 명으로 전년보다 2만 명 증가했다”고 설명한 박 지사는 “수출 증가율도 15.1%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박 지사는 “복지에 방점을 둔 도정으로 생애주기별 체감복지 확대,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민과의 동행, 노동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 만들기,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이제는 경남 도정의 방향을 미래 희망이 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경남’에 맞춰 복지 확대 및 약자와의 동행 등 도민 행복에 두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위해 박 지사는 “영·유아 이유식 지원과 청년 주택자금 지원, 교통취약계층 대중교통비 무료화, 경남형 위기관리센터 구축(119상황실·응급의료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 등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지원 확대, 통합복지 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지원, 천원의 아침식사, 워라밸 행복산단 조성(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구축 확대 등),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외국인주민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지사는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지역 문화 콘텐츠 활성화 및 글로벌 축제 육성과 투르 드 경남 국제사이클대회 개최, 전국체전 성공 개최 및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권역별 수목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다.이어 박 지사는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1시간 생활권을 마련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박 지사는 “관광서비스산업, 첨단 바이오, 디지털산업, 콘텐츠산업 등 젊은 인재들이 원하는 산업을 활성화해 경남에서도 다양한 산업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시장·군수가 하는 일과 별도로 경남 전체를 놓고 권역별로 사업을 특성화하는 부분도 하나씩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 지사는 국·과장의 도정 운영 적극 참여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동안 도지사가 도정에 집중하다 보니 정치적인 분야와 해외 협력, 지방 정치권과 관계 등 대외적인 부분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장·과장 중심의 도정으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